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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온라인구매 4년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티메프 영향은 여전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2.02 11:50
수정2024.12.02 13:40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로 e쿠폰서비스 거래가 반토막 난 영향입니다. 한편 온라인쇼핑을 통한 서적 구매는 약 4년만에 가장 큰 폭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일) 내놓은 '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2천8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0.6%, 1천298억원 늘었습니다.

관련 통계 개편 이래 역대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각각 2.0%, 2.2% 증가했습니다.

상품군별로는 기프티콘·상품권과 같은 e쿠폰서비스 거래액이 1년새 51% 줄었습니다. 10월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4천454억원으로 9월과 비교해도 11.4% 감소했습니다.

서적 거래액은 24% 늘었습니다. 지난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서적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2021년 1월 55.4%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음·식료품(17.5%), 농축수산물(16.3%), 음식서비스(15.6%) 거래액도 나란히 늘었습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3.4%에서 76%로 늘었습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15조4천227억원으로 파악됐습니다.

배달음식 구매와 같은 음식서비스가 모바일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 98.6%는 모바일을 통한 거래였습니다. e쿠폰 서비스(88.7%), 애완용품(82.6%), 화장품(81.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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