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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영업맨 정진완, 우리은행 판 이렇게 흔든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2.02 11:21
수정2024.12.02 11:47

[앵커]

최근 분위기가 뒤숭숭한 우리은행이 은행장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섭니다.

구원투수로 나서게 된 '영업통' 정진완 우리 은행장 내정자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새 은행장이 내정되면 으레 출근길에 포부 한 마디를 밝히죠.

어떤 이야기 나왔습니까?

[기자]

정진완 내정자는 먼저 '고객 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손태승 전임 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불법대출 논란이 현 임직원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겁니다.

정 내정자는 "못했던 고객 신뢰, 그리고 고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업무 효율화를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진완 / 우리 은행장 내정자:제 은행 생활 30년 중에 26년이 영업 관련이거든요. 직원들이 일을 할 때 어떤 부분에서 과부하 걸리고 이런 부분을 덜어내 정말 내부통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이와 함께 현재의 성과평가에 대해서도 "너무 단기적인 상대평가"라고 진단하며, "실제 해야 할 일과 절대평가의 요소도 도입했으면 좋겠다"며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은행 성장에 대해선 어떤 청사진을 제시했나요?

[기자]

정 은행장 내정자는 현재 이끌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정진완 / 우리은행 내정자: 특히 중소기업 영업은 제가 톱클래스입니다. 가장 강점인 기업금융을 트레이딩 해서 맞추려고 해요.]

그는 또 "은행 성장을 위해 제일 큰 건 직원 사기와 교육"이라며, "조만간 잘 이겨내고 함께 고객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 내정자는 내년 1월부터 2년 간 우리은행을 이끕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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