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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액안 처리 눈앞…정부 "민생·지역경제 차질 불가피"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2.02 11:21
수정2024.12.02 11:39

[앵커] 

국회로 가 보겠습니다. 

오후 본회의 표결을 앞둔 국회는 극한의 예산 대립을 벌이고 있습니다. 

야당은 예산안의 감액분만 반영해 이미 안건을 본회의에 올렸고, 정부는 예산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정부가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단독 감액 안이 민생과 우리 경제에 미칠 부작용과 문제점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과 지역경제를 위한 정부의 지원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글로벌 산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또 "미국의 새 정부 출범 등으로 인한 대내외 악재에 대응할 여력이 줄어든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과 기업에게로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에선 오후 2시 본회의에서 표결을 하겠다는 입장인데, 관련해 다른 움직임은 없습니까? 

[기자] 

야당은 추가 협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인데, 여당은 '사과와 철회'가 먼저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1일) "증액이 필요하면 수정안을 내면 된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감액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추가 협상은 없다"며 야당의 사과와 예산안 철회 요구로 맞섰는데요. 

여야 원내대표는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막판 논의에 나섰는데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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