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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지난달 수출 1%대로 하락…주력 수출품 줄줄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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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12.02 06:55
수정2024.12.02 07:14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기업 절반 "내년 긴축경영"…대기업이 중기보다 비관적 전망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기업 중 절반은 내년에 긴축 경영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경총이 30인 이상 기업 239개 사 최고경영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7%가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했고, 이 중 49.7%는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긴축 경영’이라고 답했습니다.

내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긴축 경영을 택한 비율은 300인 이상 규모 기업이 300인 미만 규모 기업보다 15.3%포인트나 높았습니다.

◇ 8대 핵심산업, 7개는 중국에 밀렸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우리 경제가 ‘중국 블랙홀’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가 한국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최근 10년간 한·중 8대(大) 주력 산업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을분석한 결과, 7개 부문에서 중국에 수출 점유율을 추월당하거나, 선두 중국과의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울 만큼 크게 벌어졌습니다.

특히 국가 3대 첨단 전략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는 지난 2013년만 해도 중국의 세계 시장 수출점유율이 한국의 2배 수준이었지만, 10년 새 이 격차는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8배 수준까지 크게 벌어졌습니다.

인구 구조의 고령화 속에 수출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미끄러진 수출증가율 1%대로 하락했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지난달 수출 증가세가 미끄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56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지만 증가율은 1.4%에 그쳤습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올 7월 13.5%로 정점을 기록한 뒤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30% 늘며 11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주력 품목의 수출이 줄줄이 감소한 여파입니다.

올 연간 수출 목표치(7000억 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민주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동의" 급선회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상 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를 2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에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당초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가 두 차례 연기된 데 이어 2025년 시행 계획도 2027년으로 미뤄졌습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환호하는 분위기이지만, 일각에선 반복된 유예로 인해 조세 신뢰가 하락하고 국내 증시로부터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전세포비아' 틈타…美임대기업 상륙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130조 원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미국의 '큰손' 부동산 기업 하인스가 국내 임대주택 시장에 진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부동산 디벨로퍼가 한국에서 직접 임대사업에 나서는 첫 사례로 하인스는 서울 핵심 입지의 건물을 매입한 뒤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영국계 부동산 투자사 M&G리얼에스테이트도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월세 시장은 임대차3법, 전세사기 등으로 전세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1·2인 가구와 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급성장하는데 해외 부동산 디벨로퍼들이 여기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삼성전자도 '가전 구독' 서비스…LG와 한판승부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시장에 진출하며 이 시장 선두 주자인 LG전자와의 경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전 구독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한 뒤 구독 기간이 끝나면 제품을 양도받거나 재계약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삼성전자는 전 품목 주요 제품들을 대상으로 36개월 혹은 60개월 동안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LG전자는 총 300여 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3∼6년 동안 계약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 중입니다.

기업들은 가전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고, 수리나 관리 같은 서비스를 더 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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