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제조업 PMI 확장 국면…"부양책 낙수효과"
SBS Biz 최윤하
입력2024.11.30 14:01
수정2024.11.30 14:09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제조업 PMI가 두 달째 경기 확장 국면을 보였습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30일) 11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2 상승한 50.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뜻합니다.
11월 제조업 PMI는 4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한 시장 전망치 50.2보다도 상회했습니다.
제조업 PMI는 5월부터 5달 연속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가 10월에 50.1로 확장 국면에 들어선 뒤 이번 달 확장폭을 키웠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는 50.9로 50을 넘겼지만 전 달보다 0.6 떨어졌고, 중형기업 PMI는 0.6 오른 50.0을 기록했습니다. 소형기업 PMI는 49.1로 전달보다 1.6 올랐지만 기준점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제조업 PMI 지수 중 생산 지수가 52.4로 전월 대비 0.4 상승해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한층 활발해졌음을 나타냈습니다.
제조업과 달리 꾸준히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해 온 비제조업 PMI는 11월 50.0을 기록했지만 전달보다 0.2 하락했습니다.
비제조업 PMI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건설업 활동 지수는 전월 대비 0.7 떨어진 49.7, 서비스업 활동 지수는 앞선 달과 같은 50.1을 기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PMI는 일련의 경기 부양책이 중국 경제에 낙수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이달 초 고질적인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5년간 10조 위안(약 1천937조 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앞서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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