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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총 1조 달러 더 불어난다"…월가 전망에 3.7% 상승

SBS Biz 최윤하
입력2024.11.30 09:29
수정2024.11.30 09:29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시장 가치가 향후 1∼2년 안에 1조 달러(약 1천396조 원) 더 불어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이 나오면서 현지시간 29일 테슬라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69% 오른 345.1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 1천80억 달러(1천546조 원)입니다.

미 금융투자매체 마켓워치 등은 이날 테슬라 주가 상승에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의 보고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아이브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최신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의 인공지능·자율주행차 규제 완화가 테슬라의 시장 가치를 향후 1년∼1년 6개월 동안 1조 달러 더 불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이브스는 "트럼프 백악관 아래에서 이런 핵심적인 주도권은 패스트 트랙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또 차기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다고 해도 테슬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테슬라는 전기차 업계에서 범접하기 어려운 규모와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역학 관계는 2025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이 없는 환경에서 테슬라에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6일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부터 이날까지 약 37%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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