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건강장애 청소년에 스탠바이미 선물하며 꿈 응원
SBS Biz 김완진
입력2024.11.29 17:28
수정2024.11.29 17:32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건강장애∙요보호 학생 대상으로 운영되는 ‘꿈사랑학교’∙‘꿀맛무지개교실’의 건강장애 청소년 30명에게 스탠바이미를 전달했습니다.
두 기관은 장기간 치료 등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실시간 화상 강의 등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데, 스탠바이미가 화면 높이∙방향∙각도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내장 배터리와 바퀴가 장착돼 몸이 불편한 청소년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가 이뤄졌습니다.
LG전자는 지난 7월 각 기관에서 공부하는 초등학생들로부터 미리 사연을 받아, 서울·경기·울산·부산·제주 등 각지에 거주하는 청소년 30명을 선정해 제품을 제공했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지난 7월 LG전자 베스트샵∙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진행된 스탠바이미 구매 인증 이벤트 ‘변우석 X 스탠바이미 타임’의 제품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마련됐습니다.
꿈사랑학교의 초등학교 2학년 권나은 양은 “만성 골수염을 앓아 전혀 걷지 못하다 오랜 재활 훈련 끝에 지금은 집에서 조금씩 걸으며 생활하고 있다”며 “종일 재활 운동을 하고 오면 다리가 아파 누워있는 날이 많은데, 그럴 때 스탠바이미로 혼자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쉴 수 있어 좋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김다엘 군은 “급성림프백혈병으로 어릴 때부터 집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며 자연스레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매일 스탠바이미로 공부하고 요리 영상을 찾아보며, 요리 유튜버가 되어 건강한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알리겠다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평택의 초등학교 6학년 강서진 군은 “가족들과 캠핑을 가보는 것이 소원이지만, 외출이 힘든 나에게 유일한 외식은 집 앞 마당에서 할머님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라며 “마당에서 밥을 먹을 때 스탠바이미를 곁에 두고 사용 중인데, 앞으로도 이렇게 집 앞에서 캠핑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자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LG전자는 장애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스탠바이미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희귀 근육병∙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청년 55명과 서울재활병원에 스탠바이미를 제공했고, 지난해에는 ‘꿀맛무지개교실’에 30대를 기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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