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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소풍필수템 어느새…칠성사이다, 누적 375억캔 판매

SBS Biz 정보윤
입력2024.11.29 16:45
수정2024.11.29 16:49

[사진제공: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올해로 74주년을 맞이하는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말 기준 375억캔(250ml 캔 환산, 10월말 집계 기준)을 돌파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는 1초에 16캔씩 판매된 것으로 한 캔당 13.5cm인 제품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약 4만km)를 127바퀴 돌 수 있는 길이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와 함께 24년만에 ‘칠성사이다’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칠성사이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유 심볼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패키지에는 칠성을 상징하는 일곱 개의 별이 포함됐는데, 당초 창업주 7명의 성씨가 다르다는데 착안해 일곱가지 성씨인 칠성(七姓)으로 작명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제품명에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을 넣게 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또, 장수브랜드인만큼 중장년 세대에겐 김밥 및 삶은 계란과 함께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등 칠성사이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탄산음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화채나 김장, 홈카페 같은 다양한 먹거리의 레시피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젊은 세대가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사이다’라고 표현하는 점 등을 들어 칠성사이다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를 고려해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 제품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리면서 낮은 칼로리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칠성사이다는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미각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70년이 넘도록 칠성사이다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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