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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슈퍼365 계좌 '수수료 무료' 초강수…리테일 공략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29 16:03
수정2024.11.29 16:04


메리츠증권이 업계 최초로 국내·미국주식 거래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 '완전 무료'를 선언하며 개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리테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습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 25일 '슈퍼(Super)365 계좌'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국내·미국주식 거래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를 오는 2026년 말까지 전면 무료화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주식의 매도 비용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에 내야 하는 수수료까지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고 메리츠증권 측은 설명했습니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내야 하는 수수료가 '완전 제로'인 것은 최초 사례라고 보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이로써 기존 Super365 계좌 국내 및 미국주식 거래수수료는 각각 0.009%와 0.07%에서 0%로 전면 무료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달러 환전 수수료 우대율 역시 기존 95%에서 100%로 변경해 고객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 비용을 없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혜택은 기존고객과 신규고객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기존 고객은 사용하던 슈퍼365 계좌로 거래 시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되며, 신규고객도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슈퍼365 계좌를 개설하면 별도 신청 없이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이와 함께 슈퍼365 이용 고객은 예수금 이자수익도 얻을 수 있다며 현재 원화 및 미국 달러 예수금에 RP(환매조건부채권) 수익을 각각 연 2.90%와 연 3.75%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를 쉬고 있는 예수금에 RP 자동매매를 활용해 일복리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강화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2026년 말까지 디지털 고객들이 차별없이 매매 및 환전수수료를 실제 0원으로 적용받는 획기적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고객의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 극대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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