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연간 1억명 수용하는 메가허브로…다음 달 3일 '제2의 개항'
SBS Biz 황인표
입력2024.11.29 16:03
수정2024.11.29 16:03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두 배 규모로 커지는 등 4단계 확장이 완료되면서 다음 달 3일 부터 운영됩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29일) 인천공항 2터미널 확장구역에서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 수석부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은 총사업비 4조8천억원을 들여 2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 신설(2021년 완공) 등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7년이 걸렸습니다.
제2터미널에 각 750m 길이의 '양 날개' 형태 공간을 추가해 계류장 75곳(여객 62곳·화물 13곳)을 신설했습니다. 총면적은 기존 38만㎡ 규모에 축구장 48개 크기인 34만㎡가 추가돼 두 배로 넓어졌습니다.
2터미널이 수용할 수 있는 연간 이용자 수는 2300만명에서 5200만명으로 확대됐고 1터미널 5400만명을 합하면 인천공항 연간 여객 수용량은 1억6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동북아시아 1위이자 홍콩, 두바이에 이은 세계 3위 규모입니다.
화물 취급 능력도 500만 톤에서 630만 톤으로 세계 2위로 올라섭니다.
박상우 장관은 "이번 4단계 확장 사업은 30년 장기계획을 흔들림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한 정부 정책의 대표 사례로 여객 1억명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공항 인프라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개시 전후 살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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