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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티메프 분쟁조정 하세월…오늘 2차 심의

SBS Biz 최윤하
입력2024.11.29 14:47
수정2024.11.29 16:15

[앵커] 

올여름 여행 대란을 불러온 티몬과 위메프 사태가 연말이 되도록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 분쟁조정이 지지부진하면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하 기자, 집단분쟁조정 어떻게 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집단분쟁조정을 위한 2차 심의를 오늘(29일) 오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관련된 여행사와 신용카드결제대행사(PG사) 등이 제출한 의견서를 토대로 환불 책임이 있는 곳과 아닌 곳을 가리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업체와 민원 건이 워낙 많아 최종 조정안은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는데요, 소비자원은 일단 업체별 환불책임 여부를 가리는 것까진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그럼 피해 소비자 환불은 어려운 겁니까? 

[기자] 

자체적으로 선제적인 환불에 나서는 곳 이외의 업체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 상당수가 아직도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의 집단분쟁 절차를 기다릴 수 없는 소비자들 일부는 업체를 상대로 개별적인 민사 소송을 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다만 소비자원은 이 경우 변호인단과 소송비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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