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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매도 폭탄에 코스피 2450선으로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29 14:47
수정2024.11.29 15:06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으로 하락했습니다. 

한때 2440선까지 밀리다가 낙폭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코스피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조금 전인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28일)보다 45.71포인트 내린 2458.96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이 5천400억 원가량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5천800억 원, 기관이 600억 원 넘게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금리인하에 나서고, 성장률 전망을 1%대로 제시한 게 저성장 고착화 신호로 해석되면서 투심을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초,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안을 발표할 거란 소식에 반도체주도 계속 약세입니다. 

삼성전자는 2.5% 내린 5만 4천 원 초반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도 16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KB금융과 메리츠 금융, 하나금융지주 등도 모두 1~2%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6.3 포인트 내린 678.09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외환 시장과 아시아 증시도 짚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2시 5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0전 오른 1395원 3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1엔 수준입니다. 

오늘(29일) 엔·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이 12월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거란 관측이 나오며 약 한 달 만에 한 때 150엔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을 빼고 오름세입니다. 

닛케이는 137포인트 떨어져 3만 8천210선 초반에 거래 중이고,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1%대, 홍콩 항셍지수, 대만 가권 지수는 0.5%대 상승 중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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