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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내달 명동쇼룸 '나우인명동' 영업 종료…"매장 효율화"

SBS Biz 정보윤
입력2024.11.29 14:14
수정2024.11.29 15:56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0일부로 나우인명동(구 LDF하우스) 영업을 종료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임대 기간이 아직 남아있지만,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픽사 팝업스토어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습니다.

LDF 하우스는 지난해 10월 롯데면세점이 서울 명동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픈한 면세 쇼룸으로 지난 4월 이름을 나우인명동으로 바꿨습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비상경영으로 실시하는 매장 효율화 작업의 하나"라며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홍보관 콘셉트로 나우인명동을 만들었는데 시내점 방문객이 어느 정도 올라오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긴축경영에 돌입해 임원 임금 삭감, 구조조정 등을 추진 중입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3분기에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의 부실 점포 정리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는 전날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서 해외 면세점 가운데 경영 상태가 부실한 점포의 철수를 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일본, 베트남, 호주 등 해외에서 시내면세점 3곳과 공항면세점 10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날 롯데그룹 인사에서는 호텔롯데 법인 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면세점·월드) 대표이사가 모두 교체됐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를 맡습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외 부실 점포에 대한 효율화 작업 필요성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 되는 사안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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