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 진료비 50조원…전체의 44%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1.29 12:18
수정2024.11.29 13:20
고령화에 65세 이상 인구가 900만명을 넘기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노인 진료비가 50조원에 육박했고, 전체 진료비의 44%를 차지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48조 9011억원으로 직전 해 대비 6.9% 증가했습니다.
전체 건강보험 적용 인구의 17.9%를 차지하는 노인 인구 922만명의 진료비가 전체의 44.1%를 차지했습니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43만 4천원이었습니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진료비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진료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노인을 포함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110조 8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습니다.
이중 급여비는 83조 925억원으로 진료비의 75% 상당입니다.
지난해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15만 5천원, 월평균 진료비는 17만 9601원이었다.
지난해 보험료 부과액은 82조 1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직장보험료가 72조 3670억원, 지역보험료가 9조 7366억원입니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3만 4010원이고, 직장 보험은 15만 5760원, 지역 보험은 8만 7579원입니다.
1인당 연간 보험료는 159만6983원, 연간 급여비는 179만6030원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 인력은 47만 8353명으로 일 년 전보다 4.23% 늘었습니다.
이들 중 간호사(5.98%)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약사·한약사 2.66%, 의사 2.12%, 치과의사 1.45%, 한의사 1.31% 순으로 증가 폭이 컸습니다.
지난해 분만 건수는 23만510건으로 직전 해 대비 6.52% 줄었고, 분만 기관 수도 1.27% 감소해 46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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