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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국세수입 지난해보다 12조 감소…법인세수 18조원 줄어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29 10:52
수정2024.11.29 11:00

올 들어 10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조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법인세 수입이 17조 9천억원 감소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29일) 내놓은 '10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국세수입은 293조 6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 7천억원 적습니다.

법인세 수입이 큰 폭 감소한 영향입니다. 법인세수는 지난해 기업 실적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17조 9천억원 줄었습니다. 

이밖에 주식 거래대금이 줄고 세율이 인하된 영향으로 증권거래세 수입이 1조 2천억원 줄었습니다. 관세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소득세수는 2천억원, 부가가치세수는 6조 1천억원 늘었습니다.

이로써 본예산 대비 국세수입 진도율은 79.9%로 지난해 예산 대비 진도율보다 3.7%p 높았습니다.

지난달 국세수입은 38조 3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억원 줄었습니다. 

법인세 수입은 중소기업의 중간예납 분납세액이 감소하며 지난해보다 5천억원 줄었습니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4천억원 늘었습니다. 지난 3분기 민간소비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소득세 수입은 양도소득세 감소 등으로 2천억원 줄었습니다. 상속증여세 수입도 2천억원 늘었습니다. 

유류세 인하 영향을 받는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은 3천억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10월까지 진도율은 60.5%로 최근 5년 평균 84.8%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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