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美, 다음 주 반도체 제재 발표…반도체주 반등할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29 07:49
수정2024.11.29 08:29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속단해서는 안되는 시장입니다.
어제(28일) 시장 예상과 달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연속 금리 인하를 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이었죠.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도 놀라운데, 금리 인하 이슈에도 지수가 찔끔 오른 것도 놀랍습니다.
미 증시 영향을 받은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내린 영향이 컸는데요.
오늘(29일)은 반도체주에 호재가 나온 만큼 시장 흐름이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어제장 복기하고 투자 뉴스들도 정리하시죠.
코스피 0.06% 강보합으로 2500선 지켰고 코스닥은 0.35% 상승하면서 700선 코 앞에서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은행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는데 경기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일단 평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다만 반도체 악재가 상방을 제약했습니다.
다음 주 미국에서 중국 추가 규제가 나온다는 소식에 외국인들은 양 시장에서 팔자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5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난 13일 이후 최대폭으로 팔아치웠습니다.
주로 관세 영향을 받를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의 매도 규모가 컸습니다.
기관은 전기 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3377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도 796억 원 사자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흐름도 대동소이했습니다.
외국인은 826억 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66억 원 매수 우위, 개인이 72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최근에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는지 여부가 주가 희비를 가르고 있습니다.
어제도 관세 폭탄 영향권에 있는 반도체주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1.4% SK하이닉스가 4.2%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주가 상승을 제한시켰습니다.
반면 '트럼프 프리존'으로 여겨지면서 더불어 금리 인하 수혜주인 바이오쪽이 강세를 기록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 4.93% 올라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셀트리온도 4.84% 올라 시총 6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서도 이차전지와 제약주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추진 소식이 더해지며 6.8% 강세 기록했고 에코프로도 2.5% 상승했습니다.
제약 대표주인 리가켐바이오도 3.4%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프리존에서 급부상 중인 JYP엔터도 강세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그동안 변동성이 컸던 알테오젠, HLB, 휴젤, 클래시스 등은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소폭 떨어졌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원 40전 내린 1395원 60전에 마감했습니다.
한은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환율은 오히려 레벨을 살짝 낮췄는데요.
최근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금리 인하 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후 환율은 약세를 이어가며 야간거래에서 1394원 선에 거래를 마쳤고 새벽 6시 기준, 역외환율은 1395원 90전 수준이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 한산한데요.
오늘 외환시장, 잔잔하게 문을 열겠습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뉴스와 증권사 리포트 정리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시죠.
오늘은 반도체, 항공, AI, 엔터주 체크하셔야겠습니다.
우선 미국이 다음 주 대중 반도체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 뉴욕장에서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관세 폭탄 우려가 사그라든다면 오늘 우리 증시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메모리 반도체 실적 부진 우려도 반도체주 주가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키움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단기 하락한 후에 내년 중후반부터 턴라운드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소부장 종목 중에서는 파크시스템스,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도 탑픽으로 제시했는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항공 업종에 모멘텀이 될 뉴스도 나왔죠.
유럽연합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를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었습니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임박 소식에 주가가 고공 행진했었는데, 오늘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아니면 셀온이 나올지 체크하시고요.
더불어서 대한항공 산하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등 LCC사들의 통합 논의도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관련주들까지 흐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AI의 경우 최근 계속해서 순환매가 돌고 있죠.
AI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쪽, 어제는 AI 챗봇 관련주들도 시세를 냈습니다.
AI 앱이 최근 1년 사이에만 1800개 가까이 늘어날 정도로 AI 서비스 시장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섹터인데요.
AI 디지털 교과서 검정 심사가 오늘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학교 현장에 최종 합격본이 배포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순환매가 돌고 있는 AI 섹터 내에서 오늘은 교육 AI 쪽이 관심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은 엔터주입니다.
엔터주, 최근에 트럼프 관세 안전지대로 평가받으며 유독 시세를 내고 있는데요.
어제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습니다.
뉴진스가 '탈 하이브'를 선언하면서 하이브는 적잖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방시혁 의장이 하이브 상장 때 하이브 지분을 들고 있는 사모펀드와 기업공개를 하겠다는 조건으로 투자 이익의 30%가량을 받았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엔터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하나증권은 JYP엔터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주가가 큰 폭 상승했지만, 내년 이익 증가세를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9만 4000원으로 21% 상향했습니다.
엔터주 내에서 희비가 엇갈릴 수 있으니 오늘 장 흐름 확인하시죠.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희토류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미국이 다음 주 중국의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미중 무역분쟁이 희토류까지 확장될 것이고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건데요.
간밤에 대중국 규제 수위가 생각보다 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희토류 관련주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장중 흐름 예의주시하시죠.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휴장으로 오늘은 미 증시 영향을 받아 출발하는 업종이 없겠습니다.
외국인 매매 비중도 오늘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간밤 나온 반도체 쪽 호재에 우리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가 관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속단해서는 안되는 시장입니다.
어제(28일) 시장 예상과 달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연속 금리 인하를 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이었죠.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도 놀라운데, 금리 인하 이슈에도 지수가 찔끔 오른 것도 놀랍습니다.
미 증시 영향을 받은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내린 영향이 컸는데요.
오늘(29일)은 반도체주에 호재가 나온 만큼 시장 흐름이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어제장 복기하고 투자 뉴스들도 정리하시죠.
코스피 0.06% 강보합으로 2500선 지켰고 코스닥은 0.35% 상승하면서 700선 코 앞에서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은행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는데 경기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일단 평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다만 반도체 악재가 상방을 제약했습니다.
다음 주 미국에서 중국 추가 규제가 나온다는 소식에 외국인들은 양 시장에서 팔자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5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난 13일 이후 최대폭으로 팔아치웠습니다.
주로 관세 영향을 받를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의 매도 규모가 컸습니다.
기관은 전기 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3377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도 796억 원 사자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흐름도 대동소이했습니다.
외국인은 826억 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66억 원 매수 우위, 개인이 72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최근에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는지 여부가 주가 희비를 가르고 있습니다.
어제도 관세 폭탄 영향권에 있는 반도체주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1.4% SK하이닉스가 4.2%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주가 상승을 제한시켰습니다.
반면 '트럼프 프리존'으로 여겨지면서 더불어 금리 인하 수혜주인 바이오쪽이 강세를 기록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 4.93% 올라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셀트리온도 4.84% 올라 시총 6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서도 이차전지와 제약주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추진 소식이 더해지며 6.8% 강세 기록했고 에코프로도 2.5% 상승했습니다.
제약 대표주인 리가켐바이오도 3.4%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프리존에서 급부상 중인 JYP엔터도 강세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그동안 변동성이 컸던 알테오젠, HLB, 휴젤, 클래시스 등은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소폭 떨어졌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원 40전 내린 1395원 60전에 마감했습니다.
한은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환율은 오히려 레벨을 살짝 낮췄는데요.
최근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금리 인하 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후 환율은 약세를 이어가며 야간거래에서 1394원 선에 거래를 마쳤고 새벽 6시 기준, 역외환율은 1395원 90전 수준이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 한산한데요.
오늘 외환시장, 잔잔하게 문을 열겠습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뉴스와 증권사 리포트 정리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시죠.
오늘은 반도체, 항공, AI, 엔터주 체크하셔야겠습니다.
우선 미국이 다음 주 대중 반도체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 뉴욕장에서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관세 폭탄 우려가 사그라든다면 오늘 우리 증시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메모리 반도체 실적 부진 우려도 반도체주 주가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키움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단기 하락한 후에 내년 중후반부터 턴라운드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소부장 종목 중에서는 파크시스템스,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도 탑픽으로 제시했는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항공 업종에 모멘텀이 될 뉴스도 나왔죠.
유럽연합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를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었습니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임박 소식에 주가가 고공 행진했었는데, 오늘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아니면 셀온이 나올지 체크하시고요.
더불어서 대한항공 산하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등 LCC사들의 통합 논의도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관련주들까지 흐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AI의 경우 최근 계속해서 순환매가 돌고 있죠.
AI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쪽, 어제는 AI 챗봇 관련주들도 시세를 냈습니다.
AI 앱이 최근 1년 사이에만 1800개 가까이 늘어날 정도로 AI 서비스 시장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섹터인데요.
AI 디지털 교과서 검정 심사가 오늘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학교 현장에 최종 합격본이 배포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순환매가 돌고 있는 AI 섹터 내에서 오늘은 교육 AI 쪽이 관심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은 엔터주입니다.
엔터주, 최근에 트럼프 관세 안전지대로 평가받으며 유독 시세를 내고 있는데요.
어제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습니다.
뉴진스가 '탈 하이브'를 선언하면서 하이브는 적잖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방시혁 의장이 하이브 상장 때 하이브 지분을 들고 있는 사모펀드와 기업공개를 하겠다는 조건으로 투자 이익의 30%가량을 받았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엔터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하나증권은 JYP엔터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주가가 큰 폭 상승했지만, 내년 이익 증가세를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9만 4000원으로 21% 상향했습니다.
엔터주 내에서 희비가 엇갈릴 수 있으니 오늘 장 흐름 확인하시죠.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희토류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미국이 다음 주 중국의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미중 무역분쟁이 희토류까지 확장될 것이고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건데요.
간밤에 대중국 규제 수위가 생각보다 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희토류 관련주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장중 흐름 예의주시하시죠.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휴장으로 오늘은 미 증시 영향을 받아 출발하는 업종이 없겠습니다.
외국인 매매 비중도 오늘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간밤 나온 반도체 쪽 호재에 우리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가 관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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