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석달째 줄어…지방 거래는 24% 증가
SBS Biz 류선우
입력2024.11.29 06:21
수정2024.11.29 06:21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거래가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천가구로, 전달보다 19.2% 줄었습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12월 1790건에서 올해 7월 9518건으로 7개월 연속 증가했고, 이와 함께 집값도 들썩였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8월부터 7609건으로 꺾이더니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이 시작된 9월에는 4951건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10월 2만5011건으로 3.2% 줄었지만,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 등의 대출 규제를 덜 받는 지방의 거래량은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지방 주택 매매 거래는 3만1568가구로, 전달보다 24.1% 늘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10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5만6천579건)은 전달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1218건으로, 전달보다 11.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4%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세 거래량이 전달보다 12.1% 늘었고, 월세 거래량은 10.3% 증가했습니다.
올해 1∼10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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