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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음 주 對中 반도체 규제 발표…"수위는 완화"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1.29 05:53
수정2024.11.29 06:16

[앵커]

미국이 이르면 다음 주, 중국 반도체와 관련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재 수준이 당초 예상보다 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반도체기업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최지수 기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2일 중국에 대한 추가 반도체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화웨이의 주요 협력사인 파운드리 기업 SMIC가 소유한 반도체 공장 두 곳을 포함해, 기업 100여 곳 이상이 제재 명단에 오를 예정입니다.

또 HBM 등 최첨단 반도체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타격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당초 예상보다 규제 범위가 축소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많이 올랐죠?

[기자]

추가 규제 내용이 당초 초안보다 약한 수준인데요.

따라서 유럽증시에선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ASML는 장중 4% 가까이 급등했고, ASM 인터내셔널 등도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ASML은 중국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 돼왔는데, 규제를 받는 중국 기업이 당초보다 적을 거란 예측에 안도감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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