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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주유소 매각해 충무로빌딩 취득…SKC 등 그룹 계열사 입주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1.29 04:47
수정2024.11.29 04:56

SK리츠가 보유 중인 주유소를 매각해 서울 중구 충무로15빌딩을 1천994억원에 취득했습니다.

SK리츠는 어제(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리츠협회가 개최한 11월 리츠 투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충무로15빌딩은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6천500평(약 2만1천641㎡) 규모 오피스 빌딩입니다.

당초 티마크호텔로 운영되던 이 건물은 이지스펀드가 480억원 규모 증축과 리모델링을 진행해 오피스 빌딩으로 재탄생시켰고 이를 SK리츠에서 매입했습니다.

앞으로는 SK그룹 계열사인 SKC, SK C&C, T맵모빌리티가 입주해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SK리츠는 충무로15빌딩 취득에 앞서 보유 중인 주유소 6개를 지난달 총 260억원에 처분했습니다.

SK리츠는 이를 포함해 모두 31개의 주유소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SK리츠가 보유한 주유소는 114개에서 83개로 줄어듭니다.

SK리츠는 주유소 매각 대금과 회사채 등을 동원해 충무로15빌딩을 사며 지출한 자금을 충당한다는 계획으로 다음달 1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매매 계약에 대한 승인을 얻을 예정입니다.

충무로15빌딩 매각 금액은 SK리츠 자산총액 4조4천229억원의 4.5% 규모입니다.

이번 투자를 통한 배당 이익은 연간 27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이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유소 매각을 통해 매각차익은 특별배당하고 회수 원본으로 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신규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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