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글로벌 생산량 9개월째 감소…"美中 영향"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1.29 04:41
수정2024.11.29 05:46
일본 최대 완성차업체 도요타의 글로벌 생산량이 9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의 10월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89만3천164대로 전년 동월보다 0.8%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 감소세로 전환한 뒤 9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9월(-8%)에 비해 감소폭은 완만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량이 급감한 점이 글로벌 생산량이 뒷걸음질 치게만든 요인으로 꼽힙니다.
미국에서는 에어백 문제로 인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그랜드 하이랜더와 렉서스 TX이 넉 달간 공장을 멈춘 여파로 생산량이 13% 줄었고, 인디애나주 공장은 내년 1월에 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에선 생산량이 9% 감소했습니다.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탓입니다. 또 어느세 중국 전기차 텃밭이 되어버린 태국에서도 수요 약세로 인해 자동차 생산량을 13% 줄였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 생산량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일본 공장의 생산량은 8% 증가했고,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는 모두 생산량이 2% 늘었습니다.
글로벌 판매량은 90만3천103대로 전년 동월보다 1.4% 증가해,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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