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신유열, 위기 속 그룹 전면에…대표 36% 물갈이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1.28 17:49
수정2024.11.28 18:36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습니다. 

롯데는 임원 36%를 물갈이하며 그룹 위기 수습에 나섰습니다. 

정대한 기자, 롯데가 3세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거네요? 

[기자] 

신유열 전무가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며 그룹의 위기 수습과 더불어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할 전망입니다. 

신유열 부사장은 1986년생, 38살로 노무라증권을 다니다 롯데그룹에 들어온 건 2020년으로 올해로 5년 차입니다. 

신 부사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은 0.01% 수준입니다. 

[앵커] 

다른 임원들에 대해선 역대급 물갈이를 했죠? 

[기자] 

전체 계열사 대표의 36%를 교체했습니다. 

특히 그룹 위기의 진앙지인 화학사업부문에서 60대 이상 임원의 80%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롯데케미칼의 이훈기 대표는 1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고, 이영준 사장이 후임을 맡습니다. 

조직개편과 함께 재무 개선을 위해 롯데는 롯데케미칼 회사채와 관련해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놨습니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 6천억 원 규모의 토지 자산을 재평가하기로 했는데요. 

그간 상승한 부동산 가치가 반영되면서 재무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대한다른기사
신유열, 위기 속 그룹 전면에…대표 36% 물갈이
신유열, 위기 속 부사장 승진…계열사 대표 21명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