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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 땅'에 1.3만호…용산 100층 마천루, 내년 첫 삽 뜬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4.11.28 17:49
수정2024.11.28 18:36

[앵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 용산에 이르면 내년 100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첫 삽을 뜨게 됩니다. 

이 일대에는 모두 1만 3천여 가구 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문세영 기자가 가봤습니다. 

[기자] 

2013년 민간 개발 사업으로 무산돼 10년 넘게 방치된 용산 정비창 부지입니다. 

정부가 여의도 공원 면적의 두 배가 넘는 이곳을 용산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하기로 확정해, 최대 용적률 1천700%, 높이 100층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국가 자원을 활용하는 대한민국의 국가적 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99%가 국가적 국민 소유의 땅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활용해야 할 국민의 자산입니다.] 

주변 혼잡을 우려해 3조 6천억 원의 예산으로 도로를 새로 짓고, 광역환승센터와 GTX-B 출입구, 한강 보행교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업무지구와 용산공원을 잇는 보행로도 신설해 문화적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부지의 12%가량은 주거 지역으로 형성되는데, 공공 주도 600 가구를 포함해 업무지구 안팎으로 1만 3천여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용산서울코어는)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자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태평양의 핵심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도로와 공원 등 부지조성 공사 착공에 들어간 후, 오는 2028년부터 건축물을 짓기 시작해 이르면 2030년 입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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