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투자 비용은 얼마?…'여기'에 가장 많이 쓴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1.28 16:30
수정2024.11.28 16:32
우리나라 성인들이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이 월 15만원 수준이며 가장 많이 돈이 들어가는 부분은 '식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적으로 희망하는 건강 수명은 76.8세였습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8월 만 19세 이상∼만 70세 미만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를 오늘(28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1.9%는 본인의 건강 수준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55.4%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습니다.
건강관리 실천이 어려운 이유로는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서'가 58.9%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업무·일상생활이 너무 바빠서'가 51.1%, '경제적 부담 때문에'가 44.8%였습니다.
응답자의 73.3%는 '우리 사회에서 건강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국가와 지자체의 건강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시기로는 '노년기'라는 답이 32.4%로 가장 많았으며 투자가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정신건강'(24.0%), '만성질환'(15.6%) 순이었습니다.
설문 참여 성인들은 평균적으로 건강을 위해 월 15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적정 금액은 월 23.8만원으로 실제 금액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금액을 투자하는 분야는 식단(44.0%)이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1주일에 5시간 수준이었고, 생각하는 적정 시간은 1주일 7.1시간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시간을 투자하는 분야는 운동(58.8%)이었습니다.
희망 건강수명은 평균 76.8세로 지난 2021년 개발원에서 조사한 건강수명인 70.5세보다 약 6.3배 높았습니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유병 기간을 뺀 수치입니다.
건강권 인식 관련 항목에서 응답자의 79.3%는 "건강권은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누리는 기본적인 권리"라고 답했습니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서는 '소득수준이 (매우)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75.3%로 가장 많았고 교육 수준은 74.6%, 거주지역은 70.1%였습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국민 요구를 반영해 올해 최초로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며 "국민의 건강 인식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근거 기반의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3.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4."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5.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6.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
- 7."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8."경력만 찾는데, 우린 어디서 경력 쌓냐"…구직 손놓는 2030
- 9."상생페이백 진짜 돌려주네"…650만명에 평균 6만원 받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