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안사고 버스로 출퇴근…경조사 갈수록 부담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28 14:53
수정2024.11.28 16:12
시민들은 벌이가 늘어난 만큼 지출을 늘리진 않았습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0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503만3000원)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물가를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은 2.3% 늘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일해서, 사업을해서 번 돈은 많이 늘지 않았습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각각 3.3%와 0.3%씩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신 '이전소득'이 7.7% 늘면서 평균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전소득이란 생산에 대한 기여 없이 정부나 다른 가구, 비영리단체로부터 받은 현금이나 재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같은 기간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97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2.7% 늘었지만, 지출의 질은 악화됐습니다. 소비지출은 290만7000원으로 3.5% 늘었습니다.
실질 증감률 기준으로 보면 주거·수도·광열(10.8%)과 보건(5.9%)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사실상 생활에 필술적인 부분에서 지출을 늘렸다는 의미입니다. 이어 혼례·장례비를 포함한 기타상품·서비스(9.0%), 오락·문화 지출(6.9%), 음식·숙박 지출(5.6%),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0.6%) 순으로 지출이 증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혼례 및 장제례비 등 기타서비스(28.5%), 국내·외 여행 단체여행비(26.5%)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숙박비(14.9%) 지출, 운동 및 오락서비스(8.8%), 외식 등 식사비(5.1%) 역시 증가했습니다.
오현경 기획재정부 복지경제과장은 “3분기 명절의 영향으로 오락과 국내·외 단체여행 지출이 많이 증가했고, 결혼 등 경조사 비용 지출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교통(-6.1%)과 통신(-3.9%) 교육(-3.0%) 의류·신발(-4.0%)에선 지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짠물 소비는 교통 분야에서 두드러졌는데, 특히 자동차구입은 무려 24.8%나 감소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비 절감 카드가 늘면서, 새차를 사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지출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리모델링 등 주택 유지·수선 지출이 45.6% 늘어난 영향 등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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