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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집안싸움 2차전…승자는?

SBS Biz 정광윤
입력2024.11.28 14:47
수정2024.11.28 15:24

[앵커]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이 열렸습니다. 

조금 전 그 결과가 나왔는데,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지금 주주총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핵심 안건 중 하나였던 이사회 정원 확대는 부결됐습니다. 

정관을 바꿔야 하는 안건이라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애초에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던 안건이긴 했습니다. 

현재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과 송영숙·임주현 모녀, 신동국 대주주 등 3인 연합 측이 표대결을 벌이는 양상인데요.

이 가운데 임종훈 사이언스 대표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임 대표는 점심시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주총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앵커] 

양측 지분 상황이 어땠죠? 

[기자] 

지분율만 따지면 3인 연합 측이 앞서고 있습니다. 

그룹 공익재단 지분까지 합치면 41%대로, 25%대인 형제를 크게 웃돕니다. 

현재 사이언스 이사회는 형제 측이 5대 4로 과반을 장악한 상태고, 정원 10명 중 한 자리가 비었는데요.

이사진이 11명으로 확대되면 3자 연합이 이사 6명을 확보해 과반을 차지하는 구도였는데 이는 무산됐고, 다만 신동국 대주주가 빈 자리 하나를 차지하는 안건은 큰 어려움 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미 주총 현장에서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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