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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성장 '캄캄'…16년 만에 2번 연속 내렸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28 14:46
수정2024.11.28 18:03

[앵커]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습니다. 

내수 위축뿐 아니라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로 수출도 흔들리면서 한국은행은 내년 성장률을 1%대로 전망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25%에서 3%로 낮췄습니다. 

연속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당시 금통위는 2009년 2월까지 6번 연속 내려 5.25%에서 2%까지 떨어뜨렸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수출로부터 내수로 전파되는 그런 온기가 많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서 금리를 낮추면서 레드 스윕(미 의회 상하원 공화당 독점)에 관한 결정 이런 것들은 저희들 예상을 넘간 면이 있고요.]

가뜩이나 내수 회복이 더딘데 증가세를 이어가던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대중 수출 감소 등 대외 악재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2.4%에서 2.2%로, 내년은 2.1%에서 1.9%로 눈높이를 내렸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지난 10년 동안에 우리가 새 산업을 개발하지 못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좀 많이 키우지 못하는 것들이 지금 다가오면 산업 정책이라든지 구조개혁을 통해서 수출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원 6명 중 3명이 3개월 안에 기준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을 열어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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