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부르는 '황반변성' 안약으로 치료한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1.28 13:20
수정2024.11.28 16:30

노인층 실명의 주된 원인인 황반변성을 주사 대신 안약 투여 방식으로 치료하는 후보 약물이 개발됐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천연물신약사업단 서문형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건성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펩타이드 물질을 발굴하고 쥐 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황반변성은 눈 뒷면 망막 중심부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줄고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질환입니다.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2023년 처음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주사제 두 종류가 전부지만, 눈 뒷면인 만큼 주사에 따른 합병증 우려가 있고, 이를 대체하는 점안제 개발도 쉽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황반변성 주요 발병 원인인 톨유사수용체(TLR)의 염증 신호에 주목해 신호전달 단백질에 결합해 발병을 막는 펩타이드 물질을 발굴했습니다.
연구팀은 점안제 형태로 약물을 개발하면 환자 치료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수 있고 치료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31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사이언스'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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