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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이환주 국민은행장 후보 "비은행 경영능력 시너지"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1.28 11:13
수정2024.11.28 11:56

[앵커]

KB금융지주가 처음으로 비은행 계열사 대표를 은행장 후보로 발탁했습니다.

이 후보는 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금리인하 기를 버텨낼 묘안을 찾아야 하는데요.

출근길 이 후보자를 만났습니다.

정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국민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이환주 KB라이프 대표는 최근 은행들이 놓인 경영환경에 대한 우려로 첫 말을 뗐습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내정자:"은행을 둘러싼 지금의 경영환경은 매우 불확실하고 힘든 상황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막중한 책임감과 엄중함이 저를 더 누르고…."]

금리인하기 이자이익이 줄어드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기조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등 여러 리스크가 중첩된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자는 비은행 부문과의 시너지 강화를 돌파구로 제시했습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내정자: "은행에서 일한 경력과 통합보험사를 이끌었던 경력을 합쳐서 국민에게 신뢰받고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이 후보는 KB 계열사 CEO 출신이 국민은행장 후보가 된 첫 사례입니다.

은행에서 영업기획부장, 경영기획 부행장 등을 경험했으며 지주에서는 재무총괄도 맡아 그룹의 경영 기획과 재무 업무에 두루 밝습니다.

금융권 최대 과제인 내부통제 이슈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내정자: "금융의 기본을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고도화시키고 엄격한 윤리의식을…."]

이 밖에 '리딩뱅크' 탈환과 인도네시아 법인 부코핀은행의 정상화 등도 이 후보의 과제입니다.

KB금융 대추위는 다음 달 증권, 카드, 보험 등 주요 계열사의 차기 대표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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