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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분양시장에 2만7천여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전국에 33개 단지, 총 2만7천711가구(일반분양 2만1천213가구)가 공급됩니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역대 12월 분양가구 총수를 보면 2020년 4만480가구, 2021년 4만8천236가구, 2022년 3만8천245가구, 2023년 3만269가구 등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입니다.

내달 분양 물량 중 수도권 분양 가구는 총 1만8천501가구로, 전체의 3분의 2(66.8%)를 차지합니다.

작년 12월에는 수도권 비중이 62%였습니다.

수도권 분양 열기가 지방에 비해 뜨거운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1대 1로, 지방(6.2대 1)에 비해 3배 이상 높았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는 계속 오르는데 공급 감소 우려는 커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리며 수도권 청약 시장이 뜨거웠다"며 "지방은 수요가 한정된 측면이 있어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