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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우리 시장, 최근에 트럼프 발언에 굉장히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27일) 국내 증시 양 지수 모두 하락했는데, 유독 반도체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폭설이 온 날씨처럼 반도체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쳤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의 지수 하락 기여도가 컸습니다.

계속해서 트럼프 정책 변수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겠는데요.

오늘(28일)은 어떤 뉴스에 주목해야 할지 어제장 복기하고 투자 뉴스까지 확인하시죠. 코스피 간신히 2500에 턱걸이했습니다.

0.69% 하락해 2503.06포인트였고 코스닥도 0.17% 내려 692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정부효율부 수장인 라마스와미가 반도체법상 보조금 지급을 지적하면서 아직 보조금을 수령하지 못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수급적으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또 한 번 팔아치웠습니다.

3690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개인도 302억 원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다만 기관이 2946억 원 사들이면서 지수는 2500을 지켜냈는데 연기금이 코스피를 13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금액은 적었지만 21억 원 순매수 기록했고 기관도 466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개인만 284억 원 매도 포지션 취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트럼프 정책 이슈에서 자유로운 지 여부가 투자 희비를 갈랐습니다.

반도체 쪽은 보조급 지금 문제 제기에 타격이 컸습니다.

삼성전자 3.43% 하락해 5만 6300원이었고 SK하이닉스 5%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며 16만 원 선까지 내렸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어제 임원 인사도 발표됐는데 주가에 호재가 되진 못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대 조정을 받았고 관세에 민감한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 대표주도 약세였습니다.

반면 미국 정책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바이오와 금융주 등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58% 반등했고 KB금융 2,8% 오름세 셀트리온과 네이버도 1.2%, 3.7% 올랐습니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서는 헬스케어, 로봇, 엔터주가 돋보였습니다.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각각 2.8%< 1.9%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휴젤과 클래시스도 5%, 3.5%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8.9% 급등했습니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의 뉴럴링크가 시험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고요.

JYP 엔터가 5.3% 뛰며 시총 10위에 안착했습니다.

환율은 내렸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원 20전 내려 139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후 저점을 낮춰가던 환율은 새벽 6시 기준 1390원 선까지 낮아졌습니다.

달러인덱스가 '트럼프 트레이드'의 되돌림 흐름으로 낙폭을 확대하자 달러-원 환율도 보조를 맞췄는데요.

간밤 10월 PCE 물가 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도 속보치와 동일하게 나오면서 불확실성은 사라졌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뉴스와 증권사 리포트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금통위, STO, 2차전지, 밸류업 관련 소식들 살펴보시죠.

일단 오늘 한국은행의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할 텐데, 동결이 유력합니다.

예상대로 이뤄진다면 큰 영향은 없겠지만 금통위 이후에 나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주효하게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STO 관련주 눈여겨보셔야겠는데요.

오늘 국민의힘이 토큰증권발행, STO 법제화를 위한 간담회를 엽니다.

한동훈 대표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STO 관련주, 어제도 흐름 괜찮았는데 오늘도 주목받을 수 있겠습니다.

2차전지주는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파산보호 신청 소식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하나증권은 한국과 중국 셀 메이커들은 추가로 고객사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한국 소재 장비 기업들 특히 노스볼트향 기업들은 단기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이 이슈로 에코프로그룹주가 다소 약한 모습 보이기도 했는데요.

다만 장 마감 후에 에코프로비엠이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히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밸류업 관련 소식들도 체크하셔야겠는데요.

SK하이닉스, 장 마감 후에 3년간 시행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25% 상향한다고 밝혔는데요.

어제 16만 원대까지 내렸던 SK하이닉스가 밸류업의 힘으로 주가 반등이 가능할지 확인하셔야겠고요.

현대차도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안을 발표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이를 통해 하루 최대 1000억 원의 매수 수급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어제 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 오늘은 상승할지 주가 흐름 지켜보시죠.

디지털 화폐 관련주도 예의주시하셔야겠는데요.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 디지털 화폐 관련주 강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 결제를 처음으로 공개한 영향입니다.

한네트, 로지시스, 케이씨티 등의 관련주 오늘도 강한 흐름 이어갈지 확인하시죠.

우리 증시, 오늘도 트럼프 정책에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장중에 외신을 통해 나오는 이슈들 계속해서 체크하시면서 시장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