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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는 기대를 밑돈 실적과 가이던스를 공개하면서 현지시간 27일, 주가가 12.25% 급락했습니다.



3분기 매출이 24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246억 7천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공지능(AI) 서버 주문은 호조를 보였습니다.

델의 인공지능(AI) 서버 판매는 AI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구성요소 및 전통적인 서버를 포함하는 회사의 인프라 솔루션 그룹(ISG)에 포함되는데, ISG의 매출은 AI 판매 덕분에 34%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용 컴퓨터(PC)와 스토리지 판매가 부진하면서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회사 측은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240억~250달러로 보수적으로 잡았는데,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255억 7천만 달러를 훌쩍 밑돌았습니다.

또 이번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는 2.5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2.65달러보다 낮았습니다.

한편 델 경영진은 실적발표에서, 고객 수요 중 일부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칩을 기다리며 이후 분기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