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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한숨 '올해 승진은…'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27 16:01
수정2024.11.27 16:03


올해 대기업 인사에서는 승진 폭을 최소화하고 임원 자리도 줄여 조직을 슬림화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LG그룹의 전체 승진 규모는 작년의 139명보다 18명 줄어든 121명입니다.  이 가운데 신규 임원은 지난해(99명)보다 13명 줄어든 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배터리 업황 둔화로 실적 부진을 겪는 LG에너지솔루션의 임원 승진자는 14명으로 작년의 24명 대비 대폭 축소됐습니다. 

LS그룹도 이번에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총 승진자는 22명으로, 최근 3년 내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41명이 승진한 작년과 비교하면 약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CEO 인사와 함께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SK지오센트릭의 경우 어려워진 화학 업황을 고려해 임원 수를 기존 21명에서 18명으로 14% 줄였습니다. 

또 지난달 발표된 SK에코플랜트 인사에서도 임원 수가 66명에서 51명으로 23% 축소됐습니다. 

이같은 경향은 연말을 앞두고 다른 대기업의 인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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