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야? 직원들 2조원… 오픈AI 직원 보유 주식 매각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27 15:48
수정2024.11.27 15:52
챗GPT 개발업체 오픈AI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받은 주식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기회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돈 2조 원이 넘는 규모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오픈AI 직원 보유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것을 오픈AI가 허용했다고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대상 주식은 오픈AI로부터 최소 2년 전에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restricted stock units)을 받아 최소 그 기간 보유한 오픈AI 전현직 직원들입니다.
매입 가격은 주당 210달러, 총 15억 달러(약 2조 1천억 원) 상당입니다. 주당 매입 가격은 오픈AI가 지난달 66억 달러(약 9조 3천억 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적용된 가격과 같습니다.
전현직 직원들은 보유 주식을 매각할지를 다음 달 24일까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개매수는 오픈AI 지분 확대를 원해온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지난달 투자 유치에도 참여해 5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다만 이번 공개매수가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과는 무관하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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