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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 760만명 누군가 봤더니…'강남구·40대·직장인'이 주류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27 14:48
수정2024.11.27 15:19

[앵커]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돌파하면서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또 누가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을까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정민 기자, 흔히 20대가 많이 할 거 같은데 가상자산투자 누가 많이 했나요? 

[기자]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업종 앱 사용자 760만 명 중 성별은 남성, 연령은 4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남성이 440만 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고, 연령은 40대가 221만 명으로 29%에 해당했습니다. 

30대 203만 명, 20대 166만 명을 제치고 40대가 가장 많아 20대 청년층이 많을 거란 통념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서울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가 34만 명, 서초구가 22만 명으로 가장 많고, 성동구가 8천 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 3분기 강남구민 수가 56만 2천 명인데, 이 중 60%가 가상자산 투자자로 추정됩니다. 

이어 서초구가 22만 명으로 등록인구 대비 53%가 가상자산 앱을 사용 중이었습니다. 

[앵커] 

어떤 직종이 많이 했나요? 

[기자] 

절반에 해당하는 383만 명은 역시 직장인이었습니다. 

이어 개인사업자가 109만 명, 사회초년생이 48만 명이었는데 공무원이 눈에 띕니다. 

앱 사용자 중 46만 명이 공무원인데요.

전체 공무원 117만 명 중 39.3%, 열 명 중 네 명 꼴인 셈입니다. 

공무원은 4급 이상이 아니거나 업무와 관련돼 있지만 않으면 가상자산 투자에 따로 제한을 받지는 않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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