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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악재' 코스피, 장중 2500선 약세…현대차, 1조 자사주 매입 약발없네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1.27 14:48
수정2024.11.27 15:06

[앵커] 

트럼프발 관세폭탄 예고에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웅배 기자, 마감 앞둔 오후 증시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전 중에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가며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 55분 기준 어제(26일)보다 0.7%가량 내린 2,500선을 등락하고 있습니다. 

관세 부과 예고에 한국 경제가 전방위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이 3천억 원 넘게 순매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90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천400원 바로 밑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1천390원대 후반을 유지 중입니다. 

[앵커] 

종목별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미 행정부의 보조금 지급 재검토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대장주가 나란히 내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 안팎 급락 중에 있습니다.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도 현대차 역시 여전히 약세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KB금융이 그나마 2%, 3%가량 오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삼성생명과 화재 등 보험주들도 대체로 오르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에 NAVER,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통신업종도 일제히 강세입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열흘째 고공행진 중입니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가 1% 안팎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 항셍과 대만 심천종합은 소폭 상승 중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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