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 서울 6000명, 짐 싸서 어디로 갔나 봤더니
SBS Biz 우형준
입력2024.11.27 14:07
수정2024.11.27 16:13
주택 매매 증가 영향으로 지난 달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떠나는 모습이 두드러졌고, 주택 거래 활성화와 삶의 질에 대한 기대가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이 오늘(27일) 발표한 '10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이동자 수는 52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천명(2.8%) 늘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21년(54만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최근 주택 매매가 늘면서 인구 이동자 수가 늘고 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이동자 수는 장기적인 시계에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주택 거래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5%, 시도 간 이동자는 31.5%였습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2.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5천831명), 인천(1천555명), 충남(1천394명) 등 8개 시도는 전출보다 전입이 더 많아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6천280명), 부산(-1천388명), 경북(-674명) 등 9개 시도는 전출이 전입보다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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