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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콸콸 쏟아져 다오'…'대왕고래' 다음달 시추 들어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27 13:22
수정2024.11.27 16:58

[석유·가스 시추 (PG) (사진=연합뉴스)]


'대왕고래'로 알려진 8광구 및 6-1광구 북부 지역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위치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개발 주체인 한국석유공사는 정부 당국과 조율을 거쳐 다음달 현장에서 본격적인 시추에 나설 계획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월 2차 전략 회의 이후 추진된 투자 유치, 조광제도 개편 등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석유공사가 제출한 대왕고래 시추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첫 탐사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이 중에서도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상 가장 큰 생물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석유공사는 이달 초 1차공 시추 위치를 포함한 상세 시추 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했으며 지난 13일 열린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에서 상세 시추 계획과 안전 대책이 전반적으로 충실히 수립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왕고래 구조를 시추 위치로 하는 탐사 시추 계획이 적정하다는 판단하에 이를 승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따라 대왕고래 관련 시추선은 다음 달 중순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이후 기자재 선적, 보급 등 준비 절차를 거쳐 현장에서 약 2개월 동안 시추 작업을 벌입니다. 

정부는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내년 상반기 중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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