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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늘' 코스피 2520선 전후 등락…다우·S&P 또 최고치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27 11:22
수정2024.11.27 11:44

[앵커] 

코스피가 트럼프 리스크로부터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뉴욕증시는 고공행진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조슬기 기자, 오전 증시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보합권 부근을 맴돌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 20분 기준 2520선 전후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 우려에 좀처럼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주식시장 수급도 다른 날보다 약한 편입니다. 

외국인이 500억 원 넘게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장초반 순매도에서 800억 원어치 순매수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반면 개인은 장초반 순매수에서 현재 600억 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재검토 소식으로 나란히 2%, 3% 하락 중입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나란히 1%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금융도 4% 넘게 급등하며 장중 10만 원대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26일)보다 소폭 내린 690선 초반 부근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 지금은 소폭 오른 1390원대 후반에서 거래 중입니다. 

[앵커] 

미 증시는 산타랠리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죠? 

[기자]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8% 오른 4만 4천800선에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0.57%, 063% 각각 오르며 6천 선과 1만 9천100선에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으로 억만장자 펀드매니저 스콧 베센트를 지명하면서 랠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간밤 공개된 11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위원들이 향후 점진적인 금리인하 방침을 시사했다는 소식도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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