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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첫 지분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의 협력을 강화해 'K-금융 세계화'에 본격 나섭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늘(27일)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10%의 지분을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슈퍼뱅크는 동남아 최대 슈퍼앱이자 IT 플랫폼인 그랩과의 강력한 제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공식 런칭 5개월 만에 25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 지분을 취득한 이후, 슈퍼뱅크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상품과 서비스, UI · UX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왔습니다. 

대고객 프로모션 분야에서도 협업해, 추첨을 통해 슈퍼뱅크 고객에게 MMA2024(멜론뮤직어워드) 티켓과 자카르타-서울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슈퍼뱅크의 신규 금융 상품 출시를 위한 자문을 제공합니다.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뱅킹 성공 노하우와 서비스 기획 역량을 활용해 슈퍼뱅크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지원합니다.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슈퍼뱅크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양사가 협업해 서비스 콘셉트 확정, 디자인·개발 등 상품 출시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해나갈 예정입니다.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의 아이디어가 담긴 신규 금융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내년 상반기 중 선보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 상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 본격 참여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합니다.

슈퍼뱅크의 자체 경쟁력 향상을 통한 투자 수익 확대와 더불어 향후 다양한 해외 금융사와 협업 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험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