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3분기 BIS 자본비율 0.09%p 상승…"견조한 이익 영향"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1.27 10:40
수정2024.11.27 12:00
국내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 비율이 3분기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늘(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85%로 전분기 말 대비 0.09%p 상승했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이 13.33%, 기본자본비율이 14.65%로 각각 전분기 말 대비 0.15%p씩 올랐습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9%로 같은 기간 0.04%p 상승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기준 8%,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 단순기본자본비율 3% 수준입니다.이때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 1%p 가산한 총자본비율 규제를 받습니다.
이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은 12.5%의 총자본비율 규제가 적용됩니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봤을 때 모든 은행이 14%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씨티·카카오·SC제일은행은 20% 이상의 총자본비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카카오·SC·토스가 14% 이상, KB·케이·하나·신한은행 등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한편 카카오(-0.31%p)·우리(-0.08%)·농협(-0.06%p) 등 3개 은행은 전분기 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은 "9월 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세 둔화와 견조한 이익 시현 등에 따른 자본 증가로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감원은 "최근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 잠재적 위험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여건이 악화하더라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올해 중 '스트레스완충자본'을 도입하고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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