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5800억 인도 증권사 '쉐어칸' 인수 완료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1.27 09:59
수정2024.11.27 10:11
[자료=쉐어칸 홈페이지 캡처]
미래에셋증권이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까지 얻으며 인도 증권사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오늘(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약 5천800억원 규모의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마쳤습니다. 쉐어칸의 지난해 3월 말 기준 자본금은 1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2월께 미래에셋증권은 BNP파리바SA와 쉐어칸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당시 매입 금액은 4천800억원 수준이었으나 기업 수익 등 반영돼 매수가격이 인상됐습니다.
SPA 계약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쉐어칸은 인도의 경쟁당국·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을 기다려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인도 경쟁위원회(CCI)에 이어, 이달 중앙은행(RBI)과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승인을 최종 획득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법인 사명을 '미래에셋쉐어칸'으로 변경하고, 인수 후 통합(PMI) 전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현지 10위권 증권사로 약 3천500여명의 임직원과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지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10만명의 고객이 쉐어칸을 이용하고 있으며, 4천400명 이상의 비즈니스파트너가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쉐어칸 인수 계획 전에도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2년 전에는 현지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인 '엠스톡'을 선보였으며, 인도의 증시 활황에 힘입어 리테일 고객의 계좌 수가 2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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