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엄포에도 강세...나스닥 0.63%↑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1.27 07:29
수정2024.11.27 07:38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 멕시코에 25% 부과하고, 중국에는 기존보다 10%포인트를 추가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내렸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현지시간 26일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0.28%, 0.57%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0.63%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엔비디아는 0.66% 올라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아마존은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투자 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3% 이상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2.2%, 0.94% 올랐습니다. 

일라이릴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도록 하는 규정을 제안하자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자동차 종목은 트럼프 관세 압박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포드 주가는 2.63%,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8.99% 급락했고, 스텔란티스 역시 5.63% 하락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5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견조하게 나온 후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3%p 올라 4.295%에 마감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줄어 4.248%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휴전안을 수용했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배럴당 68.77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0.27% 내린 배럴당 72.8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주연다른기사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엄포에도 강세...나스닥 0.63%↑
[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금리인하 지연 우려에도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