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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승리 후 호감도 올랐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1.27 04:21
수정2024.11.27 04: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대선 직전 대비 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에머슨대가 대선(11월5일)으로부터 보름이 경과한 지난 20일부터 22일 사이에 미국 전역의 유권자 1천명(오차범위 ±3%포인트)을 상대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결과, 트럼프 당선인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54%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실시된 에머슨대의 대선전 마지막 조사에서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는 48%였는데, 그보다 6%포인트 상승한 결과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이후 발표한 집권 2기 요직 인선에서 법무장관으로 지명됐다가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등으로 낙마한 맷 게이츠와 성폭행 의혹을 받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등 논쟁적인 인물이 몇몇 포함됐지만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미국민의 호감도는 상승세를 보인 것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 유권자의 61%, 여성 유권자의 48%가 각각 트럼프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인종별로 트럼프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백인 유권자군의 59%, 히스패닉 유권자군의 53%에 달한 반면 흑인 유권자군에서는 28%만이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30세 미만의 젊은 유권자의 경우 55%가 트럼프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40∼50대 유권자는 60%가 호감을 나타냈고 70세 이상은 48%가 호감을 보였습니다.

또 응답자 중 46%는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놀랐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차기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문항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37%로 단연 1위였습니다.

차기 대선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문항에서는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30%로 1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는 36%에 그치며 이 기관 조사에서 4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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