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텔, 반도체 보조금 깎였다…삼성·SK도 촉각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1.27 04:15
수정2024.11.27 05:47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인텔에 지급하는 보조금 규모를 우리돈 약 11조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최첨단 반도체 역량을 발전시키고 일자리 수만 개를 창출하기 위해 인텔에 최대 78억6천500만 달러(약 11조 원)의 직접 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반도체 제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한 직접 보조금 중 최대 규모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다만 당초 바이든 행정부가 지급하려던 액수보다는 6억3천500만 달러(약 8천872억 원) 감액된 것입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인텔에 최대 85억 달러(약 11조9천억 원)의 직접 자금 등을 제공하기로 예비적 합의를 맺었습니다.
이같은 감액 결정은 인텔의 투자 지연과 경영상 어려움 등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인텔은 내년 말로 예정됐던 오하이오주 소재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 완성을 2020년대 말로 미룬 바 있습니다.
다만 미 정부 당국자 등은 이번 삭감이 인텔의 광범위한 경영상 어려움 때문은 아니라며, 인텔이 군용 첨단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지급받는 별도의 보조금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텔의 보조금 삭감 소식에 다른 기업의 보조금 역시 축소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보조금을 폐기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주요 기업과의 보조금 협상 마무리에 속도를 내며 지난 15일 TSMC에 대한 66억달러 보조금 지급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64억달러)와 SK하이닉스(4억5천만달러)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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