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파트너스운용, MTN 보유 지분 20% 매각 추진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26 16:01
수정2024.11.26 16:03
[머니투데이방송 (사진=회사 홈페이지 갈무리)]
AK파트너스자산운용(전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머니투데이방송(MTN)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K파트너스운용은 최근 삼정KPMG를 MTN 보유 지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2대주주로서 보유한 MTN 지분 20%로 이미 전략적투자자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물밑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MTN의 최대주주는 엠티홀딩스(67.6%)이며 2대 주주를 제외한 기타주주가 지분 12.4%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MTN 머니투데이 계열 전문 경제방송사로 머니투데이를 비롯해 뉴시스, 뉴스1, 더벨 등과 함께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전국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고 뉴스 사이트와 유튜브 등을 운영하고 있고, 주식초등학교, 경제야놀자 등 9개 패밀리 채널 구독자로 184만 명을 보유 중이며 국내 최초로 증권 장중 'Full HD' 생중계 경제방송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경제·금융 케이블 방송사 가운데 마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율은 업계 평균인 8.9%를 크게 상회하는 16.4%를 기록했습니다.
매출 성장 속도도 빨라 2020년 259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489억 원까지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7억 원에서 76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편, AK파트너스운용은 1999년 설립된 1세대 자산운용사로 2019년부터 이수형 대표가 이끌고 있고, 전신은 파인아시아자산운용으로 이달 초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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