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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력 떨어지는데…대외 의존도 더 커졌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4.11.26 14:49
수정2024.11.26 15:18

[앵커] 

우리나라 경제의 대외거래 비중이 지난 2022년에 3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형준 기자, 우리나라 대외거래 비중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외거래 비중은 지난 2021년 28.8%에서 2022년 31.5%로 상승했습니다. 

원유와 천연가스(LNG)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 의존도가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실제 수입 비중을 보면 지난 2021년 14%에서 2021년 16%로 2.0% p 상승했습니다. 

수입의존도도 같은 기간 12.5%에서 14.9%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중간투입률 상승과 국산화율 하락으로도 연결됐는데요.

총 산출액 대비 중간투입액 비중은 지난 2022년 59.9%로 전년 57.1%에 비해 2.8% p 상승했습니다. 

전체 중간투입액에서 국산품의 중간투입액을 뜻하는 국산화율은 75.1%로 지난 2021년 78.2%에 비해 3.1% p 하락했습니다. 

[앵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가가치율도 하락했다고요? 

[기자] 

예를 들어 제품을 만들 때 100원의 비용이 드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20원의 비용이 든다면 그만큼 부가가치율은 하락하게 되는데요.

전산업 부가가치율은 지난 2022년 40.1%로 전년 대비 2.8% p 하락했습니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전력과 가스, 수도, 폐기물과 석유제품 등 공산품이 하락세를 견인했습니다. 

이처럼 중간재 수입의존도가 높아지고 부가가치율이 하락하면서 부가가치유발계수는 지난 2020년 0.806에서 2022년에는 0.729까지 떨어졌는데요.

그만큼 경제 활력이 떨어졌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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