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1천원' 돈 안 되는 카드 줄줄이 사라진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4.11.26 14:48
수정2024.11.26 16:32
[앵커]
카드사들이 주수입원인 가맹점 수수료율이 떨어지자 이른바 '알짜 카드'를 줄줄이 단종시키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또 어느 카드사가 알짜 카드를 단종하는 건가요?
[기자]
대형카드사들이 소비자 입장에서 이른바 '가성비'를 누렸던 카드들들 잇따라 발급중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카드는 최근 'KB국민 모바일 101' 카드를 단종했는데, 이 카드는 연회비가 국내 1천 원, 해외겸용은 2천 원으로 저렴했습니다.
국민카드가 8년 전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삼성페이와 연관된 모바일전용카드를 내놔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내일(27일) 이마트에서 사용하면 최대 5%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카드를 단종하기로 했고, 신한카드도 MZ세대를 겨냥한 '최고심 체크카드'를 29일 발급중단합니다.
이런 배경에는 주 수입원인 가맹점수수료율 하락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2년엔 단종된 신용카드 67개, 체크카드 34개였지만 올 상반기에만, 각각 282개, 91개로 최대 4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가맹점 수수료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요?
[기자]
현재 금융위원회는 적격비용 산출 용역을 하고 있는 회계법인으로부터 일부 내용들을 전달받아 검증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적격비용을 근거로 다음 달 가맹점 수수료율 최종안을 내놓게 되는데, 업계는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도 지난 8월 말 "고비용 거래구조 개선을 통해 카드사의 적격비용을 낮춰 이해관계자 비용부담을 절감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다만 금융위는 적격비용 산정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거나 '산정'과 '적용'을 달리하는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적격비용 관련) 회계법인에서 자료를 받았고, 현재 해외사례 등을 포함해서 산정 주기와 관련한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카드사들이 주수입원인 가맹점 수수료율이 떨어지자 이른바 '알짜 카드'를 줄줄이 단종시키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또 어느 카드사가 알짜 카드를 단종하는 건가요?
[기자]
대형카드사들이 소비자 입장에서 이른바 '가성비'를 누렸던 카드들들 잇따라 발급중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카드는 최근 'KB국민 모바일 101' 카드를 단종했는데, 이 카드는 연회비가 국내 1천 원, 해외겸용은 2천 원으로 저렴했습니다.
국민카드가 8년 전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삼성페이와 연관된 모바일전용카드를 내놔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내일(27일) 이마트에서 사용하면 최대 5%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카드를 단종하기로 했고, 신한카드도 MZ세대를 겨냥한 '최고심 체크카드'를 29일 발급중단합니다.
이런 배경에는 주 수입원인 가맹점수수료율 하락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2년엔 단종된 신용카드 67개, 체크카드 34개였지만 올 상반기에만, 각각 282개, 91개로 최대 4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가맹점 수수료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요?
[기자]
현재 금융위원회는 적격비용 산출 용역을 하고 있는 회계법인으로부터 일부 내용들을 전달받아 검증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적격비용을 근거로 다음 달 가맹점 수수료율 최종안을 내놓게 되는데, 업계는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도 지난 8월 말 "고비용 거래구조 개선을 통해 카드사의 적격비용을 낮춰 이해관계자 비용부담을 절감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다만 금융위는 적격비용 산정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거나 '산정'과 '적용'을 달리하는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적격비용 관련) 회계법인에서 자료를 받았고, 현재 해외사례 등을 포함해서 산정 주기와 관련한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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