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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 기로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1.26 14:48
수정2024.11.26 15:09

[앵커]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조금 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병규 현 우리은행의 후임 은행장 후보는 6명으로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진 기자, 손 전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손태승 전 우리 금융지주 회장은 오후 1시 3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손 전 회장은 취재진에게 아무런 입장도 표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는데요.

손 전 회장은 친인척에 대한 우리금융의 460억 원대 부당대출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습니다. 

손 전 회장이 부당대출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그리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지 등이 영장 심사의 주요 쟁점일 것으로 보입니다.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도 추려졌다고요?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이사회에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주이사진들은 차기 행장 후보군 6명을 추린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들은 모두 현재 은행 부행장이나 지주 부사장 직을 맡고 있는 50대 남성으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이 각각 3명씩 포함됐습니다. 

발표시점은 이틀 뒤인 28일이 유력하며, 후보진 공개 없이 최종 행장 후보가 한 번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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