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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관세 움찔' 2510선 후퇴…亞 증시 혼조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26 14:48
수정2024.11.26 15:10

[앵커] 

코스피가 또다시 대외 악재에 출렁이고 있습니다. 

장중 2510선까지 밀리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 뭐 때문에 이렇게 밀리고 있는 건가요? 

[기자] 

코스피가 트럼프 리스크에 발목이 잡히면서 어제(25일) 상승분을 재차 반납했습니다. 

조금 전 오후 2시 50분 현재 0.6% 내린 2510선 후반에 거래 중인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 현실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3천500억 원어치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현재 1% 안팎 상승 중인 반면 KB금융은 1%, 신한지주는 3% 하락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진 여파로 3%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오후 들어 1% 가까이 하락하며 690선까지 밀렸다 지금은 소폭 약세를 보이며 보합권에 거래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트럼프 관세 발언 여파로 오전 달러당 1400원대로 올랐다 현재 1390원대 중후반으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앵커] 

아시아 증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트럼프 관세 발언에 일제히 하락 출발했던 아시아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0.5% 올랐다 지금은 상승폭을 줄인 채 3200선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와 H 지수도 초반 하락세를 딛고 보합권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일본 닛케이 지수는 오전 하락세를 면치 못한 채 현재 1%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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