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말레이시아에 6천700억원 투자…스타리아 위탁생산한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1.26 13:50
수정2024.11.26 13:51
현대자동차가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약 6천700억원을 투자합니다.
현대차는 오는 2025∼2030년 말레이시아에 총 21억5천900만링깃(약 한화 6천735억원)을 투자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현지 파트너사 이노콤과 협업해 내년 중반부터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현지 위탁생산을 시작합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료별로 보면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HEV)를 중심으로 생산하다가 말레이시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EV)로 범위를 넓힐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일자리 창출, 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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